# 광안리 조셉, 다시 문을 연 뒤에 마신 위스키도 여전히 좋았어요

> 불이 난 뒤에 다시 문을 연 단골 바에 오랜만에 갔어요. 메뉴판 없이 원하는 위스키를 골라 마시는 곳이에요. 위스키도 바텐더분의 응대도 좋았고, 강아지 동동이도 다시 만났어요.

- Canonical: https://jaemyeong.com/ko/blog/gwangalli-joseph-20260730/
- Published: 2026.08.10
- Category: 식기(食記)
- Tags: #Busan, #Gwangalli, #whisky, #bar

조셉은 불이 난 뒤에 다시 문을 열었어요. 저는 그 소식을 인스타그램에서 봤어요. 그런데 다시 연 뒤로 갈 기회가 없었고, 7월에는 개인적으로 큰일이 있어서 가지 못했어요. 일이 가라앉은 뒤인 목요일 밤 9시쯤에 갔어요. [4월 21일](/posts/gwangalli-joseph-20260421/)과 [5월 1일](/posts/gwangalli-joseph-20260501/)에 이어 올해 적는 세 번째 기록이에요.

집에서 멀어서 자주 가지는 못해요. 그래도 기회가 생기면 이 집을 골라요. 평소에 양초를 켜 두는 곳이고, 저에게는 아지트 같아요. 광안리의 다른 바보다 편해요.

![술병이 늘어선 선반 앞에 켜 둔 양초 하나](../../../assets/posts/gwangalli-joseph-20260730/01.jpg "이날도 양초가 켜져 있었어요.")

메뉴판이 따로 없어요. 원하는 것을 말하면 그에 맞춰 칵테일을 만들어 주고, 마시고 싶은 위스키를 고를 수도 있어요. 값은 무엇을 시키는지에 따라 달라요. 예전에는 안주가 없었는데 최근에 생겼어요.

저는 위스키를 마셨어요. 술맛이 좋았어요. 안주와 위스키를 함께 먹는 것도 괜찮아요. 저는 단맛을 피하는 편이에요. 예전에는 피트 위스키를 주로 마셨고 요즘은 쉐리 계열을 좋아해요.

이날 사장님은 안 계셨어요. 바텐더분이 친절하게 맞아 줬어요. 술을 마시는 친구나 다른 지역에서 온 지인에게 저는 평소에도 이 집을 권해요. 광안리의 바 가운데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곳이고, 다시 연 뒤에도 그대로였어요.

이 집의 마스코트 같은 동동이도 오랜만에 만났어요.

![바닥에서 고개를 들고 있는 갈색 강아지와 쓰다듬는 손](../../../assets/posts/gwangalli-joseph-20260730/04.jpg "오랜만에 만난 동동이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