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래 복천안주마을, 문어숙회가 쫄깃하고 안주가 빨리 나와요

> 갑자기 술 생각이 나서 퇴근하는 친구를 불러 간 동래의 요리주점이에요. 문어숙회는 질기지 않고 쫄깃했고, 뼈없는 닭발을 추가했어요. 안주가 빨리 나오고 값도 부담이 적어요.

- Canonical: https://jaemyeong.com/ko/blog/dongnae-bokcheon-anju-maeul-20260811/
- Published: 2026.08.18
- Category: 식기(食記)
- Tags: #Busan, #Dongnae, #octopus, #bar

화요일 저녁, 갑자기 술 생각이 났어요. 퇴근하던 친구에게 연락해서 7시쯤에 동래로 갔어요. 처음 가려던 곳은 족다귀였는데 기다리는 사람이 많아서 포기했어요. 그래서 전부터 궁금했던 복천안주마을로 갔어요. 동래역에서 가까운 요리주점이에요.

평소에는 자리가 꽉 찰 때가 많은 집이에요. 이날은 빈 테이블이 두 개쯤 있어서 안쪽 자리에 앉았어요.

먹고 싶은 메뉴가 여러 가지였어요. 그런데 몇 가지는 다 팔렸고 친구가 해산물을 잘 못 먹어서 고를 수 있는 것이 줄었어요. 먼저 문어숙회를 시켰어요.

![흰 접시에 담긴 문어숙회와 함께 놓인 소스 그릇 두 개](../../../assets/posts/dongnae-bokcheon-anju-maeul-20260811/01.jpg "먼저 시킨 문어숙회예요.")

문어숙회는 빨리 나왔어요. 질기지 않고 쫄깃했고 맛있었어요. 잘 삶은 것 같아요. 이 집은 전국 여러 곳에서 제철 해물을 들여온다고 해요.

먹다 보니 안주가 모자라서 뼈없는 닭발을 추가했어요. 닭발은 한동안 먹지 않았어요. 익히 아는 맛이고 술안주로 좋았어요.

![흰 접시에 담긴 양념한 뼈없는 닭발과 그 위에 뿌린 깨](../../../assets/posts/dongnae-bokcheon-anju-maeul-20260811/02.jpg "추가로 시킨 뼈없는 닭발이에요.")

음식이 빨리 나오고 값도 부담이 크지 않아요. 손님이 많은 것도 그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편하게 한잔하기에 좋은 집이에요.

참이슬은 두 병쯤 마셨어요. 요즘 참이슬 뚜껑에는 MBTI가 적혀 있어요. 저는 INTJ인데 아직 그 뚜껑을 찾지 못해서, 마실 때마다 뚜껑을 들여다봐요.
